원장님 이야기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함께 성장해 나가야 한다는 굳은 신념으로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원장님 이야기

원장직을 물러나면서

  • 20-06-16 09:51
  • 조회수 410

   1968711, 육군 중위로 제대 하자마자 설립자이신, 고 유을희 원장님의 부르심을 받고 천양원 총무직을 맡아 일을 시작한지 한 달 모자란 52년이 되었습니다. 총무로서 24년 원장으로 28년이 지나간, 오늘 날 자로 나는 원장으로서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게 된것입니다.

   지난날을 돌아보니 나는 6.25를 만나서 고난의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내가 사랑 받고 은혜 받았던 그 자리에 성인이 되어 돌아와 그 은혜를 갚으려고 노력하면서 살아왔던 것이 내게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이 감사한 일이었습니다그 무엇보다도 그 은혜를 갚을 수 있는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고, 고인이 되신 유을희 어머니께 감사를 드립니다. 26살의 청년의 얼굴이, 이제는 이마에 큰 주름이 푹 패인 노인이 되었으니 세월의 무상함을 깊이 느끼게 하는군요

    나는 퇴임을 앞두고 그 동안의 일들을 되돌아보면서 <작은 불꽃 하나가>라는 책을 완성하여 오는 630일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부제를 "하늘에 상급을 쌓는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나는 2006년도에 <받은 사랑 풀어내 놓아라>를 썼고, 2012년도에는 <꿈을 노래해봐>라는 제목으로 글을 써 출판한 바 있습니다. 나는 이러한 글들을 통하여 우리들의 영원한 어머니이신 유을희 전도사님의 선한 행적을 기록했고, 나는 어머니를 어떻게 보필했는가를 가감 없이 기록했습니다. 어머니와 내가 꿈꾼 천양원은 하늘의 동산이 되기를 소원했습니다.

    하늘동산 천양원은 어린이들의 사회적 안전망이 되고, 자기들의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요람이 되기를 하늘의 하나님께 기도하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유을희 어머니는 새벽 예배를 통해서, 그리고 월말 금식 기도를 통해서 아이들이 복되고 잘 되기를 기도하셨습니다. 나와 나의 아내, 고 함용순권사는 어머니가 생존해 계실 땐, 어머니 기도의 동반자가 되었고, 1999년 소천하신 후에는 뒷동산이 아내와 나의 기도처가 되었습니다. 뒷동산을 맴돌면서 여리고성 함락의 기도, 바위 위에 앉아 예수님처럼 감람산 기도를 흉내 내기도 했지요. 그렇게 기도하여 수많은 응답을 받아 지금의 하늘동산 천양원이 된 것입니다.

    이제 내일부터 원장 직을 임명 받게 된 이재훈 원장은 2000년도부터 생활복지사와 사무국장 직을 맡아 갖가지 이론과 실무경험으로 무장한 인물이므로 성공적으로 임무 수행을 잘 할 줄 믿기에 그에게 직무를 맡기고, 편안한 마음으로 나의 원장 직을 물러나게 되었습니다그동안 나의 임무 수행을 위해 도와주신 후원자님들 자원봉사자님들, 기관 단체장님들, 행정하시는 공무원님들 나를 받들어준 우리 종사자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